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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작업은 중국산, 복잡한 건 클로드…토큰 절약 위해 질문 전략 필요"
'클로드 사용량 1위'
박진형 엔지니어의 사용팁
박진형 엔지니어의 사용팁
그런데 앤스로픽이 최근 토큰 사용량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요금제를 개편하자 그의 인공지능(AI) 사용법도 바뀌었다. 박 엔지니어는 4일(현지시간) 화상 인터뷰에서 “쉬운 반복 작업은 중국산을 쓰고, 복잡한 디버깅(코드 오류 발견)이나 대규모 구조 변경에만 앤스로픽 클로드 오퍼스를 이용한다”고 말했다.
박 엔지니어는 AI 에이전트가 등장한 이후 문제 정의와 기획력이 코드 작성보다 더 중요한 개발자의 역량이 됐다고 했다. 그는 “이제 AI를 잘 다룬다는 것은 단순히 프롬프트(명령문)를 잘 쓰는 문제를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비용을 통제하는 능력을 뜻한다”며 “생각나는 대로 ‘이거 해줘, 저거 고쳐줘’ 하며 대화를 길게 끌고 가는 것은 돈 낭비”라고 했다.
박 엔지니어는 AI 코딩 도구를 사용하면서 전통적인 개발자의 업무인 코딩 작성은 AI 에이전트에 맡기고, 사내 의사소통이나 기술 조율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개발자가 직접 요리를 했다면, 이제는 요리는 기계에 맡기고 나온 여러 요리를 사람들에게 내어주는 역할을 맡게 됐다”며 “재료비(연산 비용)를 검토해 상품성을 확보하는 게 개발자의 일”이라고 업무를 재정의했다.
기업용 AI를 제작하는 스타트업 사이오닉AI에는 2000년대생 Z세대 개발자가 많다. 이들은 모두 ‘AI 네이티브’ 개발자다. 박 엔지니어는 “사람이 잘 보조하기만 한다면 AI는 정말 강력한 도구”라고 강조했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 insi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