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L사이언스 자회사 네오젠로직 특허획득... 면역항암제 효과를 개인맞춤형으로 AI가 예측한다
면역항암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 세포의 ‘조절 스위치’를 꺼 암을 공격하게 만드는 약제지만, 암의 종류나 병기, 환자의 상태에 따라 그 치료 반응성이 다르기에 실제 치료 성공률은 15~20%에 불과하다. 따라서 면역항암제의 치료 반응성을 높은 확률로 예측할 수 있다면 환자 맞춤형 정밀치료의 제공이 가능하게 된다.
이번 기술은 네오젠로직의 신생암항원 발굴 AI모델인 ‘DeepNeo’가 계산해 내는 지표와 유전자 발현 조절자인 ‘DNA 메틸화‘ 마커를 통합하여 환자의 치료반응성을 예측한다. 삼성서울병원에서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은 폐암 환자 코호트 123명에 대한 분석을 실시한 결과, 두 지표를 함께 적용했을 때 기존 병원에서 주로 쓰이는 일반적인 검사법(PD-L1, TMB 등)보다 환자의 생존율과 치료 반응을 훨씬 더 정확하게 예측해냈다. ‘DeepNeo’가 TMB를 압도하는 치료반응 예측 성능을 보이는 것은 2,000명이 넘는 환자 데이터에서 추가로 검증되어 국제학술지 Science Advances에 보고된 바 있다.
SCL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네오젠로직의 AI모델인 DeepNeo의 응용범위가 단순히 항암 백신 타겟 발굴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인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항암 백신 신약 출시보다 앞서 병원·제약사 대상 동반진단 분석 서비스로 DeepNeo의 매출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면역항암 동반진단 시장은 2025년 61.6억 달러 규모로, 2034년까지 179.5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CAGR은 12.66%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장은 PD-L1, TMB 등의 바이오마커 검사를 포함한다.
SCL사이언스는 데이터기반 정밀의료 플랫폼기업을 표방하며,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KAIST와 협업한 자산인 ‘단일세포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진단/검사 상품이나 암 백신 개발 등 다양한 정밀의료 플랫폼을 구축해나가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