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스앤레더는 천연 가죽 소재 기반의 액세서리와 라이프스타일 상품을 선보이는 브랜드다. 도쿄 시부야와 오사카에서 팝업을 연 데 이어 이번 인도네시아 행사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나얀 시티는 럭셔리 브랜드가 다수 입점한 상권으로, 현지 젊은 소비자 유입이 많은 쇼핑몰이다.
팝업 초반 반응도 나타나고 있다. 오픈 2일 차 기준 하루 평균 100개 이상 판매됐고, 일부 인기 제품은 조기 품절돼 추가 발주가 진행 중이다. 현지에 아직 입고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사전 주문 요청도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문구나 이름을 남기는 '음각 커스텀 서비스'도 구매 고객의 98%가 이용할 정도로 인기다.
이번 팝업은 크림이 유통과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크림은 세나얀 시티 내 입지 확보를 비롯해 국제 물류, 재고 운영, 현지 결제 시스템 구축, 매장 설치와 운영 관리까지 맡았다. 마케팅도 현지 맞춤형으로 구성했다. 인도네시아 금융사 BCA와 연계한 할인 프로모션을 운영했고, 현지 인플루언서·셀럽 협업 콘텐츠를 제작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확산을 노렸다. 온·오프라인 미디어 홍보도 병행했다.
크림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 과정에서 유통, 물류, 마케팅, 파트너십을 통합 지원하는 사업 모델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크림 관계자는 "이번 팝업은 현지 거점 확보부터 마케팅, 운영까지 통합 지원한 사례"라며 "동남아를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국내 브랜드의 안정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