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이번주 후반 미국과 이란이 2차 협상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1차 협상과 달리 종전 방안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미국과 이란 협상단이 추가 협상을 하기 위해 이번주 후반 파키스탄으로 갈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양국이 추가 대면 협상을 하기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했다. 오는 21일이면 2주간의 휴전이 끝나는 점을 감안하면 양측이 늦어도 이번 주말 다시 마주 앉을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은 이르면 16일 2차 협상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2차 회담장은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와 다른 장소가 함께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1차 협상이 틀어진 뒤 “이슬라마바드 협약(MOU)을 코앞에 두고 미국의 극단적 요구와 봉쇄 등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출연해 “이란은 합의를 성사시키는 데 매우 관심이 크고, 미국 요구와 상당히 가까운 지점까지 양보하며 다가왔다”며 “이는 합의 도출에 근접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우리는 상대편(이란)의 연락을 받고 있으며, 그들은 합의를 매우 간절하게 원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