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상계동 지하철 4호선 노원역 인근에 오피스텔이 8곳 있다. 지난 12일 이 일대에 전·월세 물건은 한 건도 없었다. 임차가 가능한 비아파트 물건은 도보 10분 거리의 전용면적 39㎡ 반지하 빌라 한 곳뿐이었다. 상계동 K공인 대표는 “오피스텔 전·월세를 알아봤다가 물건이 없어 발길을 돌린 사람이 오늘만 다섯 명”이라고 말했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이 저렴하게 거주하는 빌라(연립·다세대주택)와 오피스텔의 전·월세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전세 사기와 공급 부족, 실거주 규제 강화 등의 정책이 맞물린 결과다. 서민 주거 불안을 막기 위해서는 1~2년 안에 입주가 가능한 비아파트 공급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