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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옷보다 좋아요"…2030 '빈티지'에 푹 빠졌다 [현장+]
'빈티지 플리마켓' 가보니
10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구미래 빈티지 플리마켓. 이곳에서 만난 이마로 씨(29)는 "사실 빈티지 의류 구입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도 빈티지의 매력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이 씨와 함께 온 백재우 씨(37)는 "할인을 받아서 10만원 정도에 밀리터리 재킷을 샀다"며 "(빈티지 의류 중에서) 특히 셔츠에 관심이 많다. 빈티지 셔츠의 경우 일반 셔츠와 달리 색감이나 패턴이 특이한 제품이 많은데, 그 점이 참 좋다"고 했다.
빈티지 의류의 강점으로 '가격 메리트'도 언급됐다. 허승준 씨(22)는 "빈티지 의류 매장에서는 고가의 브랜드 옷을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며 "빈티지 의류를 살 때는 나중에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도 어느 정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빈티지 의류 매장 여러 곳을 다녀봤는데, 그간 마음에 드는 옷을 못 찾았다. 그런데 오늘은 쇼핑에 성공했다"고 했다.
빈티지 의류는 온라인 공간에서도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모바일 시장조사 업체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국내에서 중고 의류를 취급하는 앱 사용자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2월 국내 중고 의류 거래 앱 사용자는 약 2366만명으로 2021년 2월(약 1561만명)보다 약 51.6% 증가했다.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