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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8개국 증산 합의했지만…트럼프 '최후통첩'에 상승 [오늘의 유가]
5일(미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보다 1.98% 오른 114.28달러에 마감했다. 이어진 거래에선 5일 오후 8시50분 기준 WTI 5월물은 112.42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오름세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을 화요일까지 개방하지 않으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영향이 컸다. 그는 이란 원자력 발전소 등에 대한 공격을 다시 한 번 공언했다.
이후 갑작스럽게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데드라인을 미국 동부 시간 기준 7일 오후 8시(한국 시간 8일 오전 9시)로 하루 더 늦췄지만, '중동 전쟁이 격화할 것으로 보는 전망이 확산하면서 유가가 오름세로 마감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동 전쟁 여파로 하루 1200만 배럴 넘는 원유 공급이 중단된 걸로 파악하고 있다. 전쟁 이전 글로벌 원유 공급량은 하루 1억배럴 이상이었다.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된 상황에서 원유가 어떻게 세계 시장에 공급될지는 불분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