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여파에 고유가 장기화… 폐플라스틱서 석유 뽑는 에코크레이션 기술 주목
국가적 차원 에너지 위기감 고조 속 에너지원 다변화 위한 정부 정책 추진 속도
2019년 당시 국내 최초 환경부 NET 인증∙정제열분해유 납품 등 실질적 성과
2019년 당시 국내 최초 환경부 NET 인증∙정제열분해유 납품 등 실질적 성과
현재 중동 지역 긴장 고조와 이란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국내 경제는 큰 타격을 받고 있다. 국제 유가가 급격히 상승하고 장기화 전망까지 나오면서 국가 산업 전반의 공급망 안정성과 경쟁력이 흔들리고, 국가적 차원의 에너지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국무회의에서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경제산업구조에서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국가적이고 시대적 과제”라는 점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지시하기도 했다. 정부 차원에서도 탄소중립과 재생원료 확대, 공급망 안정, 에너지안보 강화라는 여러 관련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에너지원 다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 특히 재활용이 어려운 폐비닐에서 기름을 추출하는 열분해 플랜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 정책 기조와 맞물려 수혜가 기대된다. 회사는 폐자원을 단순히 처리하는 수준을 넘어, 석유정유 공정에 활용 가능한 대체원료로 전환해 폐기물 처리와 자원 확보를 동시에 실현하는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회사는 열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왁스 문제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독자 촉매 기술과, 열분해유를석유정제공정에 투입하기 위해 가장 큰 장벽 가운데 하나인 염소 성분을 줄이는 탈염 기술을 확보해 고품질 열분해유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이 기술은 단순한 환경설비 수준을 넘어, 실제 산업 원료 시장에서 통용 가능한 품질을 구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또한, 폐플라스틱을 소각하거나 매립하는 대신 자원화해 환경 부담을 낮추고, 순환경제 체계를 강화하기 때문에 ESG 관점에서도 높은 정책적 적합성을 가진다. 특히 열분해유가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을 통해 석유정제공정의 원료로 공식 인정되면서, 에코크레이션의 기술은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실질적인 산업 전환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에코크레이션은 지난 2019년 환경부 국책 연구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당시 국내 최초로 환경부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 또 지난 2023년에는 국내 대기업에 석유화학 연료용으로 정제열분해유를 납품했으며, 영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도 높은 검증과정을 통과하며 열분해 설비를 수출하는 등 시장 내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전범근 대표는 “이번 전쟁뿐 아니라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상이 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자력으로 원유를 채굴하는 인프라를 만드는 것은 생존의 문제이며, 폐기물을 비용이 아니라 자원으로 바라보는 산업 전환이 필요하다”며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에서 고품질 에너지 원료를 생산하는 기술을 통해 대한민국의 에너지안보와 ESG 기반 성장에 기여하는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지난 2일, 에코크레이션 당사 본사에서 협약식을 갖고, 데이톤의 AI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지속가능 에너지 솔루션 모델을 공동 개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데이톤의 AI 융합기술을 에코크레이션의 열분해 유화 플랜트 고도화에 접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양사는 이를 토대로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지능형 지속가능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양사는 전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의 전환, ESG 관련 산업과 AI, 로봇 산업의 결합을 통해 국가 경제 및 나아가서는 지구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글로벌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공동개발을 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 에너지 및 ESG 산업군에 맞는 맞춤형 AI솔루션 개발, 공동 마케팅 등을 진행하면서 상호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코크레이션은 폐플라스틱 열분해 설비와 열분해유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유화 플랜트를 자체 제작, 공급하는 전문기업이다. 열분해 방식은 폐플라스틱을 무산소 상태에서 간접적으로 열분해해 에너지원인 열분해유를 생산하는 기술로, 기존 소각 방식에 비해 대기오염 저감효과가 뛰어난 친환경 처리 방식이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열분해 설비의 자동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열분해 공정의 효율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설치 환경에 최적화된 공정 설비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코크레이션과 협력하게 될 데이톤은 AI 데이터센터, AI 에너지관리시스템(EMS), AI 경계감시(서베일런스), AIOPs(AI기반 IT운영)를 중심으로 국가 산업과제 및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해온 전문 기업이다. 데이톤은 피지컬 AI 분야 관련 축적한 경험과 특화된 노하우를 보유했으며 최근 AI 관련 산업의 성장과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체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각 산업분야와 지속 협력하면서 고도화하고 있고, 최근에는 AI 기반 산업안전 솔루션인 Tech-see와 AI 기반 감성조명 Xpotti등을 개발하며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전범근 에코크레이션 대표는 “향후에도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에너지 전환 및 ESG 경영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데이톤과의 협력을 통해 열분해 설비의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고, 사업의 수익성을 증대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 AI 기반의 효율적인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