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가리고 참새를 잡는다”, “눈 가리고 아웅 한다”는 뜻의 고사성어다.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로, 다 알면서도 짐짓 모르는 척할 때도 쓰인다. 요즘은 삭막한 세태를 반영하듯 남의 공(功)을 빼앗아 자신의 것으로 만들거나 잘못을 남에게 미루는 몰염치한 상황을 빗대어 말할 때도 쓰인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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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식지계’나 ‘미봉책’으로 불리던 ‘처신’이 이제는 유연하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윤활유 같은 임기응변의 능력으로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 내가 결정하고 한 일에 책임을 지고, 100% 자신의 노력과 실력으로 이루고 얻은 것만을 진정한 자신의 업적과 성과로 여기는 구세대의 사고방식은 융통성 없는 답답한 철학으로 받아들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