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성공의 최대 장애물이 불신과 부정적인 생각인 이유
신념을 넘어
행동디자인 권위자 집필
불신 있으면 기회 생겨도 무시
'할 수 있다' 믿을 때 끈기 생겨
행동디자인 권위자 집필
불신 있으면 기회 생겨도 무시
'할 수 있다' 믿을 때 끈기 생겨
신경 가소성 이론에 의하면, 뇌 신경 경로는 우리의 반복적인 생각과 경험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형성되고 재구성된다. 긍정적인 믿음과 신념을 강화하면, 네트워크가 바뀌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정 패턴, 스트레스 반응, 심지어 신체적 반응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
니르 이얄은 사용자 경험(UX), 행동경제학, 신경 과학을 아우르는 행동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결국 습관처럼 사용하도록 만들어버리는 디자인 전략을 <훅(Hooked)>을 통해 소개했고, 그 책은 여러 나라에 소개되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3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목록에 오른 <신념을 넘어(Beyond Belief)>는 니르 이얄이 새롭게 선보인 책이다. 인간의 신념체계에 대한 색다른 시선을 담은 이 책은 성공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 ‘불신’이나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신념은 ‘진리’가 아니라 ‘도구’라는 것을 기억하라”라고 강조한다. 신념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이해하면, 신념이 도움이 되지 않을 때는 더 나은 신념으로 대체할 수 있다. 신념은 일종의 ‘필터’다.
신념은 우리의 인식체계로 인지한 것들을 걸러낸다. 그래서 신념을 바꾸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고 들리지 않던 것들이 들린다. 새로운 가능성이 열린다. 책은 우리가 본 것, 경험한 것, 그리고 성취한 것이 만든 ‘한계의 세상’을 보여주면서, 그것을 깨트릴 수 있는 분명하고 실용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우리가 세상을 해석하고 반응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신념은 ‘세 가지 힘’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는 주의력이다. 우리 뇌는 초당 1100만 비트의 정보를 받지만, 의식적으로 처리하는 건 고작 50비트 정도일 뿐이다. 신념은 방대한 데이터 가운데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한다. 예를 들어, “나는 운이 없다”라고 믿는 사람은 기회가 와도 그것을 무시해버린다. 반면 긍정적인 신념을 가진 사람의 뇌는 성공을 위한 정보에 초점을 맞추고 기회를 포착한다.
두 번째는 예측력이다. 뇌는 단순히 자극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에 일어날 일을 끊임없이 예측한다. 무언가를 믿기 시작하면, 뇌는 결과가 일어나기 전부터 신체적·정신적 태도를 준비시킨다.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엔도르핀을 분비시켜 실제로 통증을 줄여주는 ‘플라세보 효과’가 대표적이다. 세 번째는 ‘주체성’이다. 스스로 상황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때, 뇌는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을 줄이고 도파민을 활성화한다. 회복탄력성과 끈기가 생긴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