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사고 민관합동 조사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쿠팡 침해사고 민관합동 조사단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솔 기자
쿠팡에서 유출된 개인정보가 3367만 건으로 최종 확인됐다. 전 쿠팡 직원인 공격자는 자동화된 웹크롤링 기술을 활용해 2313개의 인터넷주소(IP)로 이름, 전화번호, 주소, 공동현관 비밀번호가 기재된 배송지 목록 페이지를 약 1억4000만 회 조회한 것으로 드러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쿠팡 전 직원에 의한 정보통신망 침해사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29일 발표 때와 유출 규모는 같다. 다만 합동조사단은 이날 ‘조회’ 항목을 추가했다. 3367만 개 계정에서 공격자가 실제로 들여다본 건수를 종합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단순 조회도 유출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유출된 정보가 다크웹 등에 유포됐는지와 관련해선 “정보를 해외 소재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할 수 있는 기능을 확인했지만 전송이 이뤄졌는지는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공격자의 PC 등에 저장된 정보가 몇 건인지에 대해서도 과기정통부는 “수치가 맞다, 틀리다 말하는 것은 불필요한 사항”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쿠팡은 자체 조사를 통해 저장 정보 건수는 3000개라고 주장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