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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러코스터' 탄 코스피…신고가 찍고, 13거래일만 하락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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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스1
    사진=뉴스1
    코스피가 새해 들어선 뒤 13거래일만에 하락마감했다. 4900선도 내줬다. 하지만 장중엔 52주 신고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외국인·기관의 차익실현과 개인의 순매수가 힘겨루기를 하면서 지수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장 막판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섰다.

    20일 코스피는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전일까지 12거래일 연속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 행진을 이어왔지만, 13거래일째인 이날은 신기록을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장중 신고가는 갈아치웠다.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더니 상승반전해 0.63% 오른 4935.48까지 치솟았다. 장 막판 힘이 빠진 게 아쉬웠다.

    외국인과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내렸다. 이날 정규장 마감 무렵 기관은 607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717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장중엔 외국인과 기관이 합산 1조원어치에 가까운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도 했다.

    정규장 마감 무렵 개인은 354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각각 2.75% 빠졌다.

    현대차는 약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직후엔 강하게 오르며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하락전환해 낙폭이 4.06%까지 커지기도 했다가 회복했다. 기아도 3.3%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HD현대중공업(-1.08%), 두산에너빌리티(-0.1%) 등 증시를 주도해온 테마의 대장주들도 이날은 약세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오름폭은 1.13%였다. 휴머노이드 로봇 사용이 확대되면 2차전지 수요도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2차전지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8.01포인트(0.83%) 오른 976.37에 마감됐다. 이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2840억원어치와 6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597억원어치를 팔았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로봇 테마로의 편승 기대감에 각각 3.83%와 3.47% 상승했다.

    바이오주 중에서는 알테오젠(-3.02%), 삼천당제약(-0.54%), 코오롱티슈진(-1.72%), 리가켐바이오(-0.42%) 등은 내렸지만, 에이비엘바이오(2.19%), HLB(0.97%), 펩트론(1.65%)는 올랐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저일 대비 5.3원(0.36%) 오른 달러당 1478.7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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