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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더피 실물 영접하러 오픈런…413억 벌어들인 'K-미감'
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 인기
작년 매출액 413억원…전년比 94.8%↑
박물관 관람 열기·케데헌 신드롬 힘입어 소비 수요 급증
젊은세대 자극하는 독특한 디자인도 한 몫
K콘텐츠 산업으로 본격 성장…“프리미엄 상품군 확대”
작년 매출액 413억원…전년比 94.8%↑
박물관 관람 열기·케데헌 신드롬 힘입어 소비 수요 급증
젊은세대 자극하는 독특한 디자인도 한 몫
K콘텐츠 산업으로 본격 성장…“프리미엄 상품군 확대”
13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뮷즈의 연 매출액은 413억 원으로 전년(약 212억 원) 대비 94.8% 증가했다. 2021년 65억 원 수준이었던 뮷즈 연 매출액은 2024년까지 48.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그려오다 지난해 폭발적으로 점프업했다. 재단 측은 “문화유산이 디자인과 생활소품, 라이프스타일 상품으로 재해석되며 일상 속으로 스며들었다”면서 “일회성 기념품을 넘어 지속가능한 산업자원이자 콘텐츠 상품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케데헌 열풍이 뮷즈 소비의 기폭제가 됐다. 넷플릭스에서 누적 5억 뷰를 달성한 이 영화는 한국 전통 이미지를 현대적으로 풀어내며 한국 문화를 ‘소유하고 싶은 미감’으로 바꿨다. 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뮷즈 10개 중 1개(9.6%)를 외국인이 구매했는데, 케데헌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닮아 눈길을 끈 ‘까치 호랑이 배지’는 작품 인기와 맞물려 9만 개 넘게 팔렸다. 현재 미국 워싱턴 스미스소니언 국립아시아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고 이건희 회장 기증품 순회전에서 선보인 뮷즈는 개막 1주일 만에 완판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재단은 올해 해외진출을 통해 뮷즈 브랜드를 고부가가치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안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다음 달 개막하는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주요 국제 행사에 소개한다. 국가·기관 공식 선물 수요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상품군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용석 재단 사장은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가능성을 지속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