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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주암 C1 등 인기 입지도
가격 저렴하고 전용 대출 가능
이달 일정을 늦춰왔던 공공분양 단지가 막판 공급에 나서고 있다. 광역교통망을 갖춰 서울 이동성이 크게 개선될 입지에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공공이 분양하면서 가격을 낮춰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도 크다. 업계에서는 거주 편의성과 시세차익 기대감이 겹치면서 청약 경쟁률도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왕숙·대야미 등 연말 분양
먼저 분양에 나서는 군포대야미 지구의 경우 서울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을 통해 과천까지 20분, 사당까지는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향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이 완공되면 금정역을 통해 삼성역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해진다.
이 단지는 신혼희망타운으로 조성돼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등 육아 친화 커뮤니티 시설을 다양하게 갖출 예정이다. 지구 내에는 유치원, 초·중학교도 예정돼 있다. 여기에 신혼희망타운은 전용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지원돼 주택 가격의 최대 70%(4억원 한도)를 최장 30년간 연 1.3% 이율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선 분양마다 흥행을 이어간 남양주왕숙에서도 이달 공급이 계속된다. A-24블록은 신혼희망타운, B-17블록은 공공분양 방식이다. 이들 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왕숙역이 예정돼 있다. 향후 GTX-B가 개통하면 서울 접근성은 더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국민주택형 기준 6억원대라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3억원 이상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수도 있다.
올해 마지막으로 분양되는 과천주암 C1블록은 전용 46㎡ 198가구, 전용 55㎡ 613가구, 전용 84㎡ 120가구가 공급된다. 2021년 접수한 사전청약을 제외한 물량은 전용 46㎡ 45가구+α, 전용 55㎡ 143가구+α, 전용 84㎡ 24가구+α로 예상된다.
전용 46㎡와 55㎡는 신혼희망타운이어서 무주택인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가족만 청약할 수 있다. 전용 84㎡는 공공분양이기에 소득과 자산 기준을 충족하는 무주택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주변 시세와 비교하면 10억원 이상 차이 나기 때문에 수도권 무주택자 사이에서는 우선 신청해야 하는 단지로 꼽힌다.
분양가 4배까지 ‘껑충’
실제로 앞서 공공분양한 단지들의 시세는 분양가 대비 크게 올랐다. 2015년 분양한 경기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다산e편한세상자이’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9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분양 당시 가격은 3억2000만원이었다. 2019년 공급된 ‘광주역자연앤자이’ 전용면적 84㎡도 분양 당시 가격은 4억4000만원이었는데 지난달에는 8억20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의 2배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공공분양 단지는 다른 민간 분양단지와 비교해 분양가가 80% 수준에 불과하다. 실수요자의 초기 부담이 작을 뿐만 아니라 무주택 실수요자에게는 각종 혜택도 지원된다. 대표적으로 저금리 정책대출이 적용되고, 청년 주택 드림 청약이 있다면 전용 대출상품을 이용할 수도 있다. 분양가가 6억원 이하이고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이 대상이기 때문에 사실상 공공분양 단지만 이용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분양가격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공공분양에 적극 도전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공공분양은 향후 가격 상승 기대감이 크기 때문에 민간 청약보다도 우선순위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며 “다만, 내년도 2만9000가구 규모로 수도권 공공분양 단지가 공급돼 입지 등을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