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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부진·공급 우려 완화에…유가 또다시 약세 전환 [오늘의 유가]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18달러(0.3%) 내린 배럴당 59.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만에 다시 60달러선을 내준 것이다.
WTI는 장 초반 0.6%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뉴욕증시가 약세로 돌아서자 낙폭을 키우며 60달러 아래로 밀렸다. 브렌트유도 전장 대비 0.19달러(0.3%) 하락한 배럴당 64.2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타자와 도시타카 후지토미증권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장기적으로 러시아의 원유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가늠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울 카보닉 MST마키 선임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러시아 등에서 나타나는 지정학적 공급 차질이라는 상승 압력과, 하방 압력을 가하는 수급 전망을 함께 비교하며 판단하고 있다"며 "만약 (러시아) 제재 집행이 느슨하고 분쟁이 격화되지 않으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재의 기조를 유지한다면 시장은 결국 더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는 올해 들어 공급 과잉 우려가 짙어지며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6년에 기록적인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