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6년 건설·자재·부동산 경기전망 및 시장 안정·지속가능성 확보 세미나를 개최, 내년도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1.2조원, 주택·부동산의 경우 연간 매매 0.8%, 전세 4.0% 상승을 전망했다.

건설산업 Rebirth

-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건설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본질적 가치 재정립을 목표로 건설산업 재탄생(Rebirth) 연구를 추진 중이다.

- 이번 세미나는 재탄생의 일환으로 단기적 대응을 넘어 건설·자재·부동산 시장 전반의 패러다임 전환을 모색하는 자리로서 기획, 법·제도와 산업 관행, 공급망 구조, 인식 변화까지 아우르는 공정과 상생 관점에서 구조적 대전환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충재 원장은 “세미나는 건설산업 위축에 따른 단기적 대응 방안을 넘어 건설·자재·부동산 시장 전반에서 공정과 상생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을 고민하고, 업역 간 유기적 연계의 필요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하였다”며 “오늘 세미나가 우리 건설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산업으로 거듭나는 산업 대전환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세미나는 건설·자재·부동산 시장 전반과 탄소저감 대응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함으로써 정책 및 경영전략 수립을 지원하고, 나아가 산업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자 마련하였다.

1부에서는 2026년 건설 경기 전망(이지혜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을 시작으로 2026 레미콘 & 시멘트 경기 전망 및 대응방안(이한승 삼표마켓리서치센터 팀장), 2026 건설용 골재 시장 전망 및 골재자원정보 관리방안(백철승 한국골재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2026 철근 경기 전망(이완희 현대제철 마케팅지원팀 팀장), 제4차 배출권거래제 주요 내용과 향후 과제(김의철 한국시멘트협회 이사(기술개발실장)) 주제로 발표가 이뤄졌으며,

2부에서 2026 주택·부동산 경기 전망(김성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발표가 진행됐다.

2026년 국내 건설수주는 전년 대비 4.0% 증가한 231.2조원으로 예상되며, 민간 수주의 회복은 제한적이나 공공 수주의 증가가 전체 수주의 완만한 증가를 이끌 전망이다.

- SOC 예산 확대 및 공공주택 발주 증가와 같은 정책적 지원은 건설 수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민간 주택 경기 회복 지연, 건설공사비 부담 심화, 그리고 강도 높은 안전 및 노동 규제 강화 등 구조적 위기가 회복을 제한하는 복합적인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설투자는 전년보다 2.0% 증가한 270.0조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 지방 부동산 경기 둔화와 정부 규제 등으로 인해 착공이 지연되면서 건설투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겠으나, 공공 공사 물량 증가로 인해 2026년 전체적인 건설투자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주택 인허가와 분양은 각각 47만 호와 25만 호로 2025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주택 인허가는 민간 부문의 수도권 중심 확대와 공공 부문의 물량 회복으로 증가세가 예상되나, 2026년 이후 공공 물량은 당초 민간 공급 예정 물량을 공공이 흡수하는 형태로서 전체 공급 총량 증가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전국 주택가격은 연간 매매 0.8%, 전세 4.0% 상승해 임대차 시장의 어려움이 심화될 전망이다.

- 2026년 주택 매매시장은 수도권(2.0%) 상승과 지방(-0.5%) 하락의 양극화가 지속되며 전국 0.8%의 완만한 상승이 예상된다. 이는 누적된 공급 부족 압력과 수도권 수요 집중 현상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2026년 건설경기 전망’을 발표한 이지혜 연구위원은 “현재 건설산업이 '저성장·고비용·고위험'의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건설산업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건설투자 패러다임의 3대 핵심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또한, “건설기업이 생존해야 산업 전환이 가능하다는 관점에서, 단기적 물량 창출 정책을 통한 건설기업 생존 기반 확보도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년 부동산 시장 전망에서는 김성환 연구위원이 최근 부동산시장 분석 결과와 이를 바탕으로 “구조적 주택 시장 개선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