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3强…4위 놓고 경쟁 치열
1~9월 수입차 등록 전년비 15.7% ↑
BMW 1위 독주…벤츠·테슬라 2, 3위
4위 놓고 렉서스·볼보·아우디 順 경쟁
9월 판매량 크게 증가한 아우디 선전
A5, 중형 SUV Q5 '신차 효과' 톡톡
볼보, 페이스리프트 집중해 4위 지키기
렉서스, 하이브리드 앞세워 순위 경쟁
BMW 1위 독주…벤츠·테슬라 2, 3위
4위 놓고 렉서스·볼보·아우디 順 경쟁
9월 판매량 크게 증가한 아우디 선전
A5, 중형 SUV Q5 '신차 효과' 톡톡
볼보, 페이스리프트 집중해 4위 지키기
렉서스, 하이브리드 앞세워 순위 경쟁
◇BMW·벤츠·테슬라 ‘3강’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테슬라 등 3개 브랜드가 수입차 시장의 70%가량을 장악하고 있다. BMW는 9월까지 5만7837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했다. BMW는 3시리즈(1만5700대), 5시리즈(1만2000대) 등 주력 차종이 1만 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린 데 이어 i4(4700대), i5(3000대), iX3(2600대) 등 전기차도 선전을 이어갔다.BMW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BMW는 벤츠에 비해 열세를 보이던 플래그십 세단에서도 7시리즈가 9월까지 3918대 팔려 지난해 전체 판매량(4259대)의 90%를 넘어섰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5000대 판매도 가능할 전망이다.
◇렉서스·볼보·아우디 4위 싸움
특히 아우디의 부활이 눈에 띈다. 올해 1월 330대에 그친 월 판매량은 9월 1426대까지 불어났다. 9월 판매량만 놓고 보면 아우디가 4위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전년 동기보다 35.7% 증가했다. 아우디는 2023년까지 BMW, 벤츠와 함께 수입차 시장 ‘독(獨) 3사’로 불리며 판매량에서도 ‘빅3’에 들었다. 하지만 작년에 판매량이 47.9% 감소하면서 7위에 그쳤다.
자동차 회사는 ‘신차로 먹고산다’는 말처럼 아우디도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아우디는 지난 7월 중형 세단 A5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5를 각각 5, 8년 만에 완전변경 모델로 국내에 선보였다. 전기차 시장이 회복된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아우디 준중형 전기 SUV Q4 e-트론은 9월 판매량이 전년보다 30% 넘게 증가했다.
완전변경 모델이 없는 볼보는 페이스리프트에 집중하며 작년 기록한 수입차 판매 4위 수성에 나섰다. 7월 준대형 SUV XC90과 준대형 세단 S90, 8월 볼륨 모델 중형 SUV XC60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다. 엔진·변속기(파워트레인)는 외관과 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했다. 신차 효과로 올 상반기 1000대 수준이던 월 판매량이 하반기엔 1300여 대까지 늘었다.
렉서스는 강점을 보여온 하이브리드카 모델을 앞세워 4강 싸움에 뛰어들었다. 9월까지 렉서스 판매 차의 99.7%가 하이브리드카와 플러그인 모델이었을 정도로 수입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하이브리드카 경쟁력을 지녔다. 일본 상품 불매 운동인 ‘노 재팬’이 자취를 감춘 점도 렉서스엔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2019년 수입차 판매 3위이던 렉서스는 노 재편 여파로 2020년(9위) 2021년(10위) 2022년(10위) 하락세를 이어갔다. 2023년 6위로 반등한 뒤 작년엔 5위를 차지했다.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4.1% 증가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