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최태원·정의선·구광모
4대 그룹 총수들 서밋 총출동
美 젠슨 황과 '별도 회동' 관심
26일 산업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를 비롯해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 사이먼 칸 구글 아시아태평양 부사장 등 AI·에너지·모빌리티·바이오·금융 등 전 산업을 망라한 글로벌 기업인 1700여 명이 28일부터 31일까지 경주에서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2025 APEC CEO 서밋’에 참석한다.
하이라이트는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 젠슨 황 CEO가 무대에 오르는 특별세션이다. 엔비디아를 AI 기업 ‘최강자’로 키운 그는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각국을 방문하면서도 한국은 15년간 찾지 않았다. 젠슨 황 CEO는 이날 로보틱스·디지털트윈·자율주행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뒤 한국에서 처음으로 기자간담회도 한다. 간담회에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상황 및 국내 투자 계획, 미국의 중국 수출 통제 등에 관한 언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각에선 젠슨 황 CEO가 삼성, SK의 반도체 공장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기업 총수들은 한·미 관세협상 측면 지원에도 나선다. 미국 측 대표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국내 주요 기업 수장들에게 만찬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경주 모처에서 이뤄지는 만찬엔 지난 7월 말 관세협상 타결을 돕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오른 이 회장, 최 회장, 정 회장, 구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등이 자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박의명/김진원 기자 uim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