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한미 관세 문제 조속해결…통화스와프 없이 美요구 수용시 금융위기" [HK영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상=로이터 / 편집=윤신애PD
유엔총회 앞두고 로이터 인터뷰
이재명 대통령은 3500억 달러(약 486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와 관련해 현재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경우 금융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투자 방식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아직 한미 간 무역 합의 내용을 문서화하지 못했다며 통화스와프 없이 미국이 요구하는 방식대로 3500억 달러를 전액 현금으로 미국에 투자한다면 한국은 금융 위기 때와 같은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이 불안정한 상황을 가능한 한 빨리 끝내야 한다며 상업적 합리성을 보장하는 구체적인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현재의 핵심 과제로, 이는 가장 큰 걸림돌로 남아있기도 하다며 실무급 협의에서의 제안들은 상업적 타당성을 보장하지 못해 양국간 이견을 메우는 것을 어렵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이달 초 조지아주 구금 사건과 관련해선, 이번 사안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을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시 단속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가 아닌 과잉 집행의 결과며우발적 사고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한국은 방위비를 늘릴 계획이라며 안보와 관련해 미국과 큰 이견은 없다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는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첫 유엔총회 참석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이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비전을 담은 기조연설과 함께 공개 토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