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PRO] "10% 급락하면 사야지"…美 원전주 매수한 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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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사진=두산에너빌리티
미국 뉴스케일파워의 소형모듈원전(SMR) 플랜트 가상 조감도. 사진=두산에너빌리티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이 뉴스케일 파워를 집중 매수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전(SMR) 시장 수혜주가 10% 이상 떨어지자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마켓PRO] "10% 급락하면 사야지"…美 원전주 매수한 고수들
5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계좌를 보유한 투자수익률 상위 1%의 초고수들은 간밤 미국 증시에서 뉴스케일 파워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뉴스케일 파워는 미국 원전기업으로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주가가 연초 대비 200% 뛰었다. 차익실현 매물,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최근 한 달 사이에 20% 하락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엔 10.86% 하락했다.

뉴스케일 파워는 2030년 상용화를 목표로 SMR을 개발 중이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최선호 주식은 뉴스케일파워"라면서 "최근 미국 TVA(테네시 밸리 전력청)와 MOU 체결이라는 의미 있는 수주를 확보해 후속 계약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순매수 2위는 코어위브다. 코어위브는 미국의 AI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으로 엔비디아의 최신 GPU를 빠르게 도입해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에이전트 학습 스타트업 오픈파이프 인수 소식 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순매수 3위는 넥스트에라 에너지로 집계됐다. 에너지 인프라 기업인 넥스트라 에너지는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했다. 아이오와주의 듀안 아놀드 원전 등이 재가동이 승인되는 등 업황이 호황세를 보일 조짐이 나타나자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마켓PRO] "10% 급락하면 사야지"…美 원전주 매수한 고수들
같은날 고수들은 아이렌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이 기업은 비트코인 채굴 기업으로 올해 200% 폭등했으나 전날엔 7% 넘게 하락했다. 단기 투자로 고수익을 노린 고수들이 매물을 던진 것으로 풀이된다.

순매도 2위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SOXS)로 나타났다. 미국 ICE 반도체지수를 반대로 따라가는 상품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의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최근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커지자 서둘러 고수들이 매도한 것으로 보인다.

순매도 3위와 4위는 서학개미 인기 종목인 유나이티드헬스 그룹과 서클 인터넷 그룹으로 집계됐다. 9월 계절적인 약세장 우려 등으로 고수들이 투자금을 빼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