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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X 대장' 노리는 LG CNS, 신병기 내놨다
AX플랫폼 '에이전틱웍스'
기업시스템에 AI 유기적 연결
재무·인사 등 업무에 즉시 적용
해외 빅테크와 차별화 전략
태동 단계 AX 시장 선점 노려
삼성SDS·SK AX와 3파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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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방형 AI 플랫폼’으로 승부
이는 기존 AI 에이전트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LG CNS의 최대 강점은 경제성과 효율성이다. LG CNS 관계자는 “에이전트웍스는 6개 모듈로 구성돼 있다”며 “에이전틱웍스라는 플랫폼을 각 기업의 정보기술(IT) 네트워크에 연결하기만 하면 필요한 업무에 언제든 AI를 도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SAP나 세일즈포스 등의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 기업도 부족한 부분에만 에이전틱웍스를 적용하면 된다”며 “기존 시스템을 재구축하지 않고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타사의 에이전틱 AI 플랫폼을 적용하려면 기존에 사용하던 전사적자원관리(ERP) 등 내부 시스템을 손봐야 했다. AI와 시스템을 연결하기 위해 별도의 코드 작성이나 맞춤형 연동 작업이 필요해 연결과 확장에 어려움이 많았다. LG CNS는 이 지점에서 사업성을 봤다. 폐쇄형 방식 대신 모델맥락프로토콜(MCP) 방식을 택했다. MCP는 AI 모델을 다양한 도구 및 외부 데이터와 연결할 수 있게 하는 개방형 프로토콜로 한 번에 여러 플러그를 꽂을 수 있는 ‘멀티 콘센트’와 같은 개념으로 통한다. 에이전틱웍스는 MCP를 통해 프로토콜을 통합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외부 시스템을 빠르고 쉽게 호출하도록 구성했다.
◇“AI와 SI를 모두 잘하는 회사”
현재 국내 AI 에이전트 시장은 초기 단계다. 어떤 업무에 AI를 도입해야 할지, 도입한다면 생산성이 얼마나 향상될지 확신하지 못해 도입을 주저하는 일이 다반사다. LG CNS는 오랫동안 시스템통합(SI) 사업을 영위하면서 고객사의 ‘가려운 곳’을 가장 잘 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현 사장은 “에이전틱 AI 시대엔 AI와 SI를 모두 잘하는 LG CNS의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LG CNS는 이날 에이전틱웍스와 함께 AI 서비스 ‘에이엑스씽크’도 공개했다. 임직원의 공통업무를 에이전틱 AI로 즉시 전환해 활용하는 서비스다. 임직원에게 ‘AI 동료’를 만들어주는 셈이다. 상용화 전 LG 계열사와 국내 금융사에 사전 도입을 마쳤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에이엑스씽크를 통해 월 800건 이상의 회의에서 자동 번역을 사용하고 있다”며 “사내 지식 검색, 보고서 작성 등의 기능까지 합하면 외부 솔루션 도입 대비 100억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은 셈”이라고 말했다. 업무 생산성도 이전 대비 약 1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