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1인 시위까지…국힘 당권주자, 전대前 마지막 주말 표심 쟁탈전
김문수, 당사 무기한 농성…장동혁, 1인 시위 진행
안철수, 당원 간담회…조경태, '쇄신' 이미지 강화
안철수, 당원 간담회…조경태, '쇄신' 이미지 강화
당 대표 선거에서 당원 투표의 반영 비율이 80%로 절대적인 상황과 맞물리면서 이른바 찬탄·반탄파 후보 모두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당원의 표심을 얻기 위해 전략적 행보를 하면서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반탄(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파인 김·장 후보는 이날 보수성향 유튜버인 고성국 씨 방송에 출연해 강성 지지층을 공략했다. 두 사람은 이미 아스팔트 극우의 상징인 전한길씨 등의 유튜브에도 출연하면서 이른바 '전한길 면접'도 거친 바 있다.
김 후보는 고성국TV에서 "이재명 정부의 폭주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면 장외 투쟁은 물론 국제 연대까지도 하겠다"라며 "광화문에서 활동하는 애국시민, 세이브코리아, 각 종교·시민·애국 단체 등 이재명에 반대하는 모든 세력과 손잡고 이재명 정권을 빨리 끝내는 방향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반탄파 후보인 장 후보는 1인 시위에 나서며 김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장 후보는 이날 보수 성향 유튜브 방송에 연이어 출연한 뒤 오후에는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 앞에서 압수수색 규탄 1인 시위를 벌인다.
조경태 후보는 윤희숙 당 혁신위원장과 서울 여의도에서 비공개로 1시간가량 회동했다. '쇄신' 이미지를 가져와 안 후보와 차별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 후보는 안 후보를 향해 '혁신파 후보' 간 단일화를 거듭 제안한 상태다. 안 후보는 이 제안에 선을 그었지만 전반적으로 반탄파 후보가 유리하다는 판세에 따라 막판에 두 사람의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국민의힘은 오는 17일, 19일 당 대표 후보자 방송 토론회를 연 뒤 20∼21일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국민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당 대표와 청년최고·최고위원 후보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22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된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