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메리 배라, 내달 회동…공급망·친환경 기술 추가 협력
디트로이트 車포럼서 기조연설
반도체·배터리 공동구매도 거론
반도체·배터리 공동구매도 거론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배라 회장은 다음달 10~11일 디트로이트에서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가 주관하는 포럼에 참석해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업계는 두 사람이 이번 포럼 참석을 계기로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당시 현대차와 GM은 차량 공동 개발 외에 공급망 공동 관리, 친환경 에너지 기술 공동 개발 등을 핵심 협력 분야로 정했다. 이에 따라 차량용 반도체와 차세대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을 공동 구매·개발하는 방안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한 공장에서 똑같은 차량을 만든 뒤 로고만 현대차와 GM으로 달아 판매하는 ‘리배징’ 전략을 펼지도 주목된다. 이렇게 되면 현대차는 미국 GM 공장에서 현대차 로고를 단 차를 생산해 판매할 수 있는 만큼 수입차 관세를 피한다. 개발비와 생산비도 대폭 줄일 수 있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