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세·양도세·거래세 인상…증권주 랠리에 제동 걸리나
이재명 정부의 증시 부양책에 힘입어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던 증권주들이 최근 세제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위기에 직면했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신영증권 등은 올 상반기 40~69%에 달하는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대장주’로 증시 랠리를 이끌었다. 특히 지주환원 정책, 자사주 소각 기대, MSCI 선진지수 편입 등 각종 호재가 집중되며 투자자 관심이 크게 쏠렸던 상황이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정부가 발표한 2025년 세제 개편안은 증권주 투자자들의 리스크에 다시 한번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우선, 법인세율이 전 구간 1%포인트씩 올라 최대 25%로 인상되며, 현금흐름과 배당여력에 직접적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이 기존 ‘종목당 50억 원’에서 ‘10억 원 이상’으로 강화돼, 중대형 주주들의 세 부담이 확대된다. 여기에 증권거래세율도 0.15%에서 0.20%로 오르면서, 모든 투자자들의 거래세 부담이 커졌다.
이번 세제 변화는 단기적으로 증권주 시장에 매도세 확대와 시가총액 조정 압박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운다. 특히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신영증권 등 지난 몇 달간 급등한 종목들의 투자자들은 양도세 강화에 따른 연말 대주주 매물 출회 가능성과 법인세 인상에 따른 배당 정책 변화 등 복합적인 위험에 노출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증권주 투자자들은 각 기업의 배당성향, 대주주 구조, 세금 부담 등 리스크 요인을 꼼꼼히 분석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과거와 달리 정책 테마와 단기 모멘텀만으로 접근하기보다, 세후 실질 이익과 변동성 위험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과열된 랠리 이후에는 항상 정책 리스크와 실적 변동성에 대비한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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