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수익률 70%…시장 이긴 액티브 ETF
최근 횡보장서 초과 수익
SOL코리아메가테크, 올 67%↑
코스피 상승률보다 두 배 높아
TIGER모멘텀 등도 50%대 수익
수수료 비싸지만 초과수익 매력
주주가치·고배당 ETF도 인기
SOL코리아메가테크, 올 67%↑
코스피 상승률보다 두 배 높아
TIGER모멘텀 등도 50%대 수익
수수료 비싸지만 초과수익 매력
주주가치·고배당 ETF도 인기
◇펀드매니저가 주도주에 집중 투자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 ETF는 올해 67.4% 급등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32.96%)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TIGER 모멘텀’(57.63%) ‘HK 베스트일레븐액티브’(52.55%) ‘에셋플러스 코리아대장장이액티브’(49.02%) ‘BNK 미래전략기술액티브’(45.63%) 등도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들 ETF는 시장 상황에 맞춰 수시로 구성 종목을 교체하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등 펀드매니저가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주영 신한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이사는 “미국 시장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투자 대상 테마를 수시로 변경한다”며 “미래 기술 트렌드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전략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액티브 ETF는 2020년 7월 한국거래소가 상장을 허용한 뒤 빠르게 성장했다. 순자산 규모가 2020년 말 약 2조원에 불과했지만, 현재 약 78조원으로 39배 이상 급증했다. 일반적으로 총보수(수수료)가 0.5~1%로 패시브 ETF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초과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가 늘면서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의 순자산(AUM)은 지난 5월 말 190억원에서 현재 968억원으로 두 달 만에 다섯 배 급증했다. 이 ETF는 이날 ‘SOL KEDI메가테크액티브’에서 SOL 코리아메가테크액티브로 이름을 변경했다.
◇주주가치 테마 ETF 인기
이재명 정부가 소액주주 권익 보호를 내세우면서 최근에는 주주가치 제고와 고배당 기대가 높은 종목을 편입하는 액티브 ETF가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가 대표적이다. 올 들어 44.4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이 ETF는 DN오토모티브, BNK금융지주, 오리온, 삼성물산, 한국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을 편입하고 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주주환원과 배당 확대는 앞으로 수년간 국내 증시의 주요 테마가 될 것”이라며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관리하고 장기 수익을 목표로 하기 때문에 퇴직연금에 편입하기 좋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에 대한 행동주의로 주목받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은 ‘TRUSTON 주주가치액티브’(올해 수익률 40.97%)다. 태광산업을 비롯해 NH투자증권, 현대엘리베이터, KB금융, 삼성카드, 키움증권 등에 투자한다. ‘HANARO 주주가치성장코리아액티브’(33.59%)도 같은 테마로 시장에서 주목하는 ETF 가운데 하나다.
헤지펀드의 강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액티브 ETF에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AI 관련주에 집중 투자하는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TIMEFOLIO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등이 대표적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