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7월 물건너가나
위성락, 조속한 회담개최 제안
루비오, 확답 없이 '공감'만
루비오, 확답 없이 '공감'만
대통령실은 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위 실장과 루비오 장관이 ‘한·미 안보실장 협의’를 하고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한·미 관계 발전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협의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강조하며 이른 시일 안에 한·미 정상회담을 열자고 루비오 장관에게 제안했다.
위 실장은 특히 한·미동맹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대통령실은 “양국이 동맹 정신에 기초해 큰 틀에서 동맹을 더욱 강력하게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협의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또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미국 측은 공감을 표했다”고 했다. 이를 두고 양국 고위급 회동에서 한·미 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구체적인 의견 조율이 이뤄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외교가 안팎에서 나왔다. 한 외교 전문가는 “미국은 우리와 정상회담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재영 기자 j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