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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모멘텀' 다시…증권·보험·지주株 다 오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8분 현재 상상인증권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8%)까지 뛴 685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증권(21.13%), 유진투자증권(15.74%), DB증권(10.12%), LS증권(9.69%), 대신증권(8.98%), 한화투자증권(8.27%) 등도 동반 급등세다.
지주사들도 오름세다. 한국금융지주(9.06%), 우릭므융지주(4.63%), BNK금융지주(4.52%), iM금융지주(4.02%), 메리츠금융지주(3.72%), JB금융지주(3.28%) 등이 오르고 있다.
보험주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에 힘입어 밸류업 훈풍 속에서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흥국화재(7.34%)와 한화생명(6.26%), 한화손해보험(5.31%), 삼성생명(3.11%) 등이다.
주요 대선후보가 강조하는 대목들이 '밸류업' 기조와 맞물려 있단 점에서, 증권과 보험 등 금융주 전반이 급등세를 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코스피 5000시대'를 약속하면서 주주 충실의무 등이 골자인 상법 개정, 자사주 소각 제도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세율 인하 등을 공약했다. 앞서 이날 이 후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400만 개미와 함께 '코스피 5000'이라는 새 희망을 실현하겠다"며 투표를 독려한 바 있다.
김문수 후보도 일명 박스권에 머무는 코스피를 칭하는 '박스피'를 벗어나겠다면서, 관련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나섰다. 김 후보는 배당소득의 경우 5000만원까지 과세하지 않고 초과소득은 20%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대선후보들은 자본시장 정책 위주로 직접 거론했지만, 대선 결과 누가 되든 간에 관계없이 밸류업 정책의 동력은 식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작용하면서 금융주 전반이 오르고 있다"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