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만 가구가 쓸 전기…SK, 36개 풍력발전기로 공급
SK이노 E&S 해상풍력단지 르포
호찌민 남쪽 앞바다 단지 조성
강·바다 만나…바람 고르고 세
年500억 매출 내는 캐시카우
"신재생에너지 전초기지 역할"
라오스 진출 등 해외 사업 확대
호찌민 남쪽 앞바다 단지 조성
강·바다 만나…바람 고르고 세
年500억 매출 내는 캐시카우
"신재생에너지 전초기지 역할"
라오스 진출 등 해외 사업 확대
이곳을 해상풍력단지 건설지 후보로 오랜 기간 눈독 들여온 SK이노베이션 E&S는 베트남 재생에너지 회사 GEC와 손잡고 2022년 개발에 나섰다. 지분은 55 대 45로 SK이노베이션 E&S가 적지만, 공동운영권을 갖고 전력 수익을 분배받고 있다. 생산한 전력은 베트남 국영 전력회사에 고정가격 계약을 통해 판매 중이다. 연간 약 500억원의 매출이 나온다.
베트남 정부는 신재생에너지 육성에 전력 질주하고 있다. 지난달 제8차 국가전력개발계획 개정안에는 전력 생산량 중 재생에너지 비중을 2030년까지 최대 36%로 높이고, 2050년에는 75%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넣었다. 베트남에 진출한 다수 글로벌 기업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이행을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을 늘리고 있다.
SK이노베이션 E&S는 베트남을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전초기지로 삼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베트남에서 쌓은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및 동유럽, 북미 등으로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GEC와 신재생에너지 합작법인 솔윈드에너지를 설립한 뒤 라오스 살라반 지역에 756㎿ 규모 육상풍력발전소를 구축해 생산한 전력을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1GW 규모인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를 2030년까지 2GW 이상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며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종합 에너지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띠엔장=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