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독일 냉난방공조 기업 2.9조에 인수 추진 [블룸버그]
블룸버그 13일 보도
HVAC 사업 본격화
HVAC 사업 본격화
1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독일의 HVAC 전문 기업 플렉트그룹의 최대 주주인 트리톤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 LLP와 막바지 M&A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금액은 15억~20억달러(약 2조1000억~2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이번 주에 M&A가 완료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HVAC 시장은 AI 데이터센터 투자 붐을 타고 전력 효율이 높은 냉방기 수요가 높아지면서 주목받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글로벌마켓인사이츠에 따르면 시장 규모는 2024년 3016억달러에서 2034년 5454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최근 자회사 하만을 통해 오랜만에 빅딜을 재개했다는 점에서 인수 가능성이 낮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2017년 전장·오디오 기업 하만을 80억달러에 인수한 지 8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인수합병(M&A)이 성사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엔 자회사 하만을 통해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 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