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미국 관세 불확실성 없진 않아…목표가↓"-KB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전력기기 산업에서의 가장 큰 리스크는 미국의 관세와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속도조절 우려였다”고 짚었다.
그는 “보편·상호 관세의 경우 HD현대일렉트릭은 미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큰 부분을 현지 앨라배마 공장에서 공급하고 있다”며 “미국 시장의 수요 역시 데이터센터보다는 신재생 발전 설비의 확대와 노후 전력 설비 교체 수요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어, 데이터센터 투자가 다소 지연돼도 수주 및 매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1분기 매출 9865억원, 영업이익 208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KB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3.2%와 62% 증가할 것이란 추정치다. 다만 영업이익 추정치는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4.9% 적은 수준이다.
정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를 주도하는 것은 초고압 변압기 관련 전력기기와 종속회사 부분”이라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미국 수출의 매출 인식이 늘어나 영업이익률이 5%포인트 확대되는 데 기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