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조리 맛있는 여행] 달콤한 사탕의 역사
나는 누구일까요? 단단하고 달콤한 맛을 내며 알록달록한 색깔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대기가 달려 있기도 하고, 예쁜 포장지에 싸여 있기도 해요. 바로 사탕입니다. 누구나 먹어 봤을 사탕 속에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요?

사탕은 19세기까지만 해도 꽤 비싼 음식 중 하나였습니다. 사탕의 주재료가 되는 설탕 때문이었죠. 지금은 누구나 마트에서 저렴한 가격에 설탕을 구매할 수 있지만, 과거 설탕 가격은 매우 비쌌기 때문에 쉽게 구할 수 없었어요. 설탕을 만들려면 사탕수수라는 재료에서 설탕을 추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일에는 생각보다 많은 노동력이 들어가니 당연히 설탕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었죠. 결과적으로 설탕이 많이 들어가는 사탕의 값도 비쌌기에 주로 부자나 귀족들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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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설탕의 운명을 바꾼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18세기 산업혁명이에요. 산업혁명을 통해 유럽 사람들이 설탕을 대량 생산할 수 있게 됐어요. 설탕의 공급이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설탕 가격이 낮아졌고, 누구나 쉽게 설탕을 먹을 수 있게 됐죠. 사탕값도 함께 낮아졌습니다.

사탕은 사람에게 매우 유용한 음식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던 시대에는 당분을 섭취하기가 매우 어려웠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사탕이 사람의 건강에 도움을 줬다는 것이 어색하게 느껴지네요. 먹거리가 풍족해지고 사회적으로 비만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사람들은 고당도·고칼로리인 사탕을 멀리하기 시작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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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스페인의 한 사업가는 사탕에 대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사탕은 조금만 녹아도 끈적거리는 액체가 나오잖아요? 그래서 사탕을 손으로 집어 먹기엔 상당히 불편합니다. 그는 동그란 공 모양의 사탕에 작은 막대기를 꽂아 먹도록 했어요. 이 사탕이 우리가 잘 아는 ‘츄파춥스’입니다.

현재 사탕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약 90조 원 규모라고 합니다. 앞으로 사탕 시장이 또 어떻게 변하게 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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