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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 눈치보던 식품·외식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프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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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가 컨트롤타워' 기능 약화 틈타
    2주새 10곳 "최대한 미루다 올려"
    정부 눈치보던 식품·외식업체, 줄줄이 가격 인상 [프라이스&]
    식품·외식 가격이 봇물 터지듯 오르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미뤄 온 제품 가격을 업체들이 잇달아 인상해서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최근 2주간 커피(폴바셋·스타벅스·할리스·컴포즈커피), 가공식품(오뚜기·롯데웰푸드·빙그레), 제빵(파리바게뜨), 외식 프랜차이즈(버거킹·빕스) 등 식품·외식기업 10곳이 주요 제품의 가격을 올리거나 인상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달 초 주요 제품 가격을 올린 동아오츠카와 대상 등을 포함하면 올해만 20여 개 기업이 가격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이들 기업의 가격 인상은 정부의 ‘가격 통제’가 느슨해진 틈에 이뤄졌다. 한 식품회사 관계자는 “원자재값이 치솟는 상황을 감안하면 한참 전에 가격을 올렸어야 했는데, 정부의 압박으로 그러지 못했다”며 “최대한 미루다가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식품사가 동시다발적으로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물가 부담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이선아 기자
    미술과 대중문화를 다룹니다. 정확하게, 재밌게, 깊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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