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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학생들 만난 민주당…이준석·20대 일제히 맹비난
동덕여대생들 만난 민주당 의원
"소통의 부제 등으로 생긴 문제" 보도에
정치권·親민주 커뮤니티 등 반발
"이러니 2030 등 돌리지"
"소통의 부제 등으로 생긴 문제" 보도에
정치권·親민주 커뮤니티 등 반발
"이러니 2030 등 돌리지"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지난 4일 페이스북에 한 민주당 의원이 최근 동덕여대 학생들을 만난 뒤 동덕여대 사태를 '소통의 부재 등으로 생긴 문제'라고 평가했다는 언론 보도를 공유하면서 "동덕여대 사태의 본질을 왜곡하고자 하는 시도임이 분명해 보인다"고 했다.
이 의원은 "동덕여대 사태의 본질은 소통의 부재가 아니라 소통을 시도하기도 전에 반지성, 반문명적 행위로 본인들의 의견을 표출한 야만적 폭력에 있다"며 "본인들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자 극단적 폭력을 선택한 서부지법 폭동 사태, 문명적 방법이 아닌 방법으로 공공의 재물을 손괴한 동덕여대 사태는 수법과 본질이 동일하다"고 했다.
이 의원이 이날 공유한 기사에서 동덕여대 학생들을 만났다거나 발언했다는 민주당 의원 10여명의 실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 가운데 일부 친(親)민주당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서까지도 민주당 의원들이 동덕여대 학생들을 만났다는 데 강한 반감을 드러내는 분위기다.
해당 커뮤니티에서 네티즌들은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편들 걸 편들어줘야지, 정치 감각이 저리 떨어지냐", "이러니 2030 남성들이 등을 돌리지" 등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대학생들이 이용하는 익명 커뮤니티 등에서도 민주당이 시위 가담 학생들을 두둔하면 지지를 철회하겠다는 취지의 반발이 나왔다고 한다.
앞서 지난해 말 동덕여대에서는 남녀공학 전환 논의에 반발한 학생들이 본관 점거 및 래커칠 시위 등 농성을 벌였다. 학생들의 농성으로 학교는 최소 24억원에서 최대 54억원에 달하는 피해 추정액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학교 측과 일부 학생 간 법적 다툼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일부 졸업 예정자들이 "고소는 없을 것 같다"고 안일한 태도를 보였다는 소식도 알려졌으나, 이날 한경닷컴 보도([단독] 졸업하면 고소 불가?…동덕여대 "끝까지 간다" 정면 반박)에 따르면 학교 측은 "경찰에 고소가 다 돼 있는 상태로, 교내 징계와 별도로 고소 건은 졸업과 관계없이 주동자를 비롯한 참여 인원을 끝까지 처리할 방침"이라고 못을 박았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