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중장년 창업자들이 지역 경제기관 지원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충남경제진흥원은 중장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만 40~64세 창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공간 및 사업화 지원, 창업 교육, 전문가 컨설팅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장년 재도약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력을 높이는 지역 기업들을 소개한다.
충남 중장년 기업 재도약 창업 시리즈
⑤에이치앤엠바이오
87개 스타트업 기술 중 환경 분야 유일 선정
하수슬러지 기존 시설보다 발생량 60% 감소
EPS 분해하고, 찌꺼기 감량, 탈수 효율 증대
당진·아산에 협잡물 감량 장치로 70% 감축
콘테크 미트업 데이는 SK에코플랜트가 혁신 기술 보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개방형 기술 공모전이다. 수상기업은 SK에코플랜트 및 자회사와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정부 자금과 민간투자도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공모전에는 반도체, 환경, 에너지,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87개 스타트업이 기술 경쟁을 벌였고, 환경 분야에서는 에이치앤엠바이오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 회사는 ‘초음파, 나노 버블, 산화제 기술 융합 하·폐수 잉여슬러지 가용화’ 기술을 제안했다.
이 회사는 하·폐수의 수처리 공정을 통해 발생하는 하수슬러지를 기존 시설보다 약 3분의 1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고농도 라디칼(홀 원자를 가진 원자나 분자)을 생성해 찌꺼기의 체외고분자물질(EPS)을 분해하고, 찌꺼기 감량, 탈수효율을 증대시킨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 회사가 자체 시험한 결과 기존 열가수분해 공정에서 하루 1t의 슬러지케이크가 발생했지만, 이 설비를 적용한 결과 0.3t으로 줄었다. 처리비용도 1t당 2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절감했다. 이 회사는 2022년과 올해 충남 당진과 아산에 각각 공공처리장 하수 찌꺼기 협잡물 감량화 장치를 설치해 시설 운영비를 70% 이상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이명오 대표는 “투자유치 컨설팅을 통해 우리만의 탄탄한 스토리텔링을 만들 수 있었다”며 “향후 SK에코플랜트의 기술 검증 후 공동사업화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