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영광·곡성 '사수'
서울교육감엔 진보 정근식
16일 부산 금정구청장과 인천 강화군수, 전남 영광·곡성 군수 등을 놓고 재·보선이 치러졌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던 금정구에서 오후 11시30분 기준 윤일현 국민의힘 후보가 58.9%를 득표해 김경지 더불어민주당 후보(41.1%)를 18%포인트가량 앞섰다. 여당이 신승하거나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뒤엎고 비교적 여유 있는 표 차로 윤 후보의 당선이 유력해졌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치열한 경합을 벌인 영광군수 재선거에서도 장세일 민주당 후보가 40.9%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 이석하 진보당 후보는 31.4%, 장현 조국혁신당 후보는 26.0%의 득표율을 나타냈다.
강화군수 선거에서는 박용철 국민의힘 후보, 곡성군수 선거에서는 조상래 민주당 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서울교육감 선거에선 진보 성향 정근식 후보가 51.4%를 득표해 보수 성향 조전혁 후보(득표율 44.9%)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정치권에서는 두 진영 지지자들이 위기감에 결집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건희 여사의 메신저 내용 유출, 임박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법원 판결 등 두 진영의 악재가 지지자들에게 원심력이 아니라 구심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