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이 바탄원전 타당성 조사
양국 정상은 남중국해 문제도 논의했다. 필리핀과 중국은 남중국해를 두고 영해 분쟁을 벌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공동 번영을 위해서도 필수적”이라며 “규칙에 기반한 해양 질서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르코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도발과 러·북 군사협력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역내 안보 현안에서 윤 대통령과 뜻을 같이했다.
이와 관련해 남중국해에서 대중국 견제를 위한 전선을 강화했다는 분석도 있다. 필리핀은 지난 4월 미국, 일본과 남중국해에 공동 전선을 꾸리기로 협의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그 정도 훈련에 참여하는 것은 역내 평화와 해양 질서 확보를 위해서 충분히 명분이 있기 때문에 거기(중국을 자극할 우려)에 대해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했다.
마닐라=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