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도 '폭발 성장' 의구심
엔비디아는 28일(현지시간) 2025회계연도 2분기(2024년 5~7월)에 매출 300억4000만달러(약 40조1000억원)와 주당순이익 0.68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사 추정치 평균과 비교할 때 매출은 4.6%, 주당순이익은 6.2% 웃돌았다. 2분기 순이익은 165억99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8% 늘었다. 엔비디아가 제시한 3분기 매출 전망치(325억달러)도 시장 기대치(317억달러)보다 컸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실적설명회에서 “AI 가속기 수요는 여전히 강력하다”고 말했다.
시장의 반응은 차가웠다.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6.89% 떨어졌다. 2분기 매출 증가율 감소로 ‘폭발적 성장’ 기대가 꺾인 영향이 크다. 전작보다 4배 이상 성능을 낸다는 블랙웰의 출시 시점이 올 4분기로 3개월 밀린 것도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엔비디아 실적 발표 후폭풍으로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주가 동반 하락했다.
황정수 기자/뉴욕=박신영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