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울산 바람길다님숲’ 등 국내 아름다운 도시 숲 50개소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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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도시 숲 50선’은 시민들의 삶 속에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 숲의 가치와 각 도시에 조성된 도시 숲의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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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선호도 조사와 접근성, 생태적 건강성, 이용 정도, 경관적 가치, 차별성 등을 평가해 도시 숲 5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50개 도시 숲은 역할과 기능에 따라 △기후변화 대응형 △경제효과 증진형 △경관 개선형 △주민건강 증진형 △주민 참여형 등 5가지 유형으로 구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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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외곽에 자리한 산지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시원한 바람을 도심으로 유입하는 ‘울산광역시 중구 바람길다님숲’ 등 8곳이 선정됐다.
경제효과 증진형은 도시 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곳으로, 철길로 단절됐던 도심을 연결한 ‘포항시 남구 포항 철길숲’ 등 5곳이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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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숲은 여름철 한낮의 평균기온이 도시 중심보다 약 3℃∼7℃ 낮고, 평균습도는 9~23% 높아 도시열섬을 완화하고 미세먼지는 평균 25.6%, 초미세먼지는 평균 40.9%를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1ha의 도시 숲(10년생)은 연간 평균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기후변화 대응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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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1인당 생활권 도시 숲은 전국 평균 11.48㎡로 선진국 주요 도시인 뉴욕 23㎡, 런던 27㎡ 등에 비해 아직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산림청은 2027년까지 1인당 도시 숲 면적을 15㎡까지 확대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특색을 살린 도시 숲을 조성해 지역의 관광자원이자 주민의 문화공간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아름다운 도시 숲 50선 선정 결과는 산림청 누리집 내 산림정책 → e산림정책도서관에서 전자책으로 확인할 수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도시 숲을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산림자산으로 육성할 계획이다”라며 “다양한 매력으로 언제나 시민들의 쉼터가 되어주는 도시 숲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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