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110만명을 넘어섰다.19일 국민연금공단이 공개한 '2026년 1월 기준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월 10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수령하는 사람은 총 110만4231명으로 나타났다.금액 구간별로 살펴보면 월 100만원 이상∼13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가 46만6406명으로 가장 많았다. 월 130만원 이상∼16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28만1051명), 월 16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을 받는 수급자(24만608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월 200만원 이상을 받는 수급자도 11만6166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공표통계에 따르면 노령연금을 가장 많이 받은 사람의 수급 금액은 월 317만5300원으로 확인됐다.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
배우 황정민이 칸영화제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황정민은 18일(현지시간) 제7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트로피가 욕심나느냐는 질문에 "경쟁으로 왔으니 기대하는 게 있다"며 "이왕이면 감독상을 받았으면 좋겠다"면서 영화 '호프'의 연출자인 나홍진 감독을 치켜세웠다.전날 칸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다. 나홍진 감독과 황정민이 영화 '곡성' 이후 10년 만에 재회한 작품으로 화제가 됐다. 황정민은 주인공 범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끈다.황정민은 '곡성' 이후 "나홍진 감독이 '선배님과 하고 싶다'고 했다"고 전하면서, 몇 년 후에 대본을 받았다고 했다. 황정민은 "나홍진 감독과 작업하는 자체가 워낙 재밌는 작업이라서 대본도 읽지 않고 하기로 했다"며 "대본을 읽어야 하니 읽었고 '뭐 SF를 한다고? 나홍진이 SF를 한다고?' 했다"고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느낀 충격을 전했다.황정민의 SF 장르 출연은 '호프'가 처음이다. 크리처물이 등장하는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황정민은 "쉽지 않았다"고 작품을 촬영한 시간을 전했다.한편 '호프'의 칸영화제 수상 여부는 오는 23일 폐막식에서 결정된다. '호프'는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함께 경쟁할 예정이다.한국 개봉은 오는 7월이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중동 전쟁 여파로 필수 의료품 공급망이 흔들리면서 수의업계가 주사기 부족 등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인체 진료에 주사기 공급이 집중되자 동물병원과 유기동물 구호기관은 제때 진료를 하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사태가 길어지자 대한수의사회는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주사기를 수입하는 등 자체 대응에 나섰다.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국내 주사기 재고는 4414만9052개로 집계됐다. 5일 5144만7152개에서 1주일 만에 14.2% 줄었다. 직전 주말과 비교해도 며칠 만에 재고가 400만 개나 감소했다. 정부는 전체 주사기 재고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동물 의료 현장의 상황은 다르다. 주사기는 반려동물과 사람에게 공통으로 쓰이는 필수 의료품이다. 주사기 대란이 벌어진 이후 동물병원은 공급 우선순위에서 뒤로 밀려나고 있다. 가격도 크게 뛰었다. 중동 전쟁 이전 5000~6000원대이던 1mL 주사기 1상자는 현재 7000~8000원 선에 거래되고 있다.동물병원과 구호센터는 진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상철 새은평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주사기 10상자를 주문해도 2상자만 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대형 병원에 주사기가 몰려 소형 병원은 물량을 확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버려진 동물을 구조하고 치료제를 투약해야 하는 동물보호센터도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관계자는 “2~3주 전부터 기존 공급처가 주사기 판매를 중단해 추가 구입을 못 하고 있다”며 “모아둔 주사기를 아껴 쓰고 있지만 다음달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주사기 공급난이 이어지자 지방자치단체는 매년 1회 시행하는 필수 광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