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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주일새 1246억 '뭉칫돈'…"韓주식 답없다"던 개미 몰린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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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레버리지에 뭉칫돈
    '곱버스' 타던 개미들도 돌아오나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 수준으로 오르자 지수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대거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레버리지’에 최근 1주일 동안 1246억원이 순유입됐다. 지난 5월말 이후 약 2개월여 만에 가장 큰 순유입 규모다. 올초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시장 대비 저조한 성과를 보이며 올 들어 2638억원이 순유출됐으나 최근 다시 자금이 몰리는 모습이다.

    코스피지수 상승세에도 지수 두 배 하락에 베팅하는 ‘곱버스’(인버스 레버리지) ETF를 사들이던 개인투자자들도 최근에는 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두 배로 역추종하는 'KODEX 2X선물인버스’을 한 달간 3104억원어치 순매수했다. 1년6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하지만 최근 1주일새 이 상품을 121억원어치 순매도해 매도세로 돌아섰다. 대신 코스닥150 지수 움직임을 두 배로 추종하는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를 710억원어치 사들였다. 상대적으로 덜 오른 코스닥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국내 증시가 하반기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대신증권은 하반기 코스피지수 예상치를 최고 3200으로 높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순환매 흐름, 채권 금리 하락 추세 등을 감안할 때 대표적인 소외주이자 성장주인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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