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총파업 지침을 공개했다. 법원의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라 안전보호시설·보안작업 관련 인원을 평시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전삼노는 20일 공지를 통해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결정에 따른 지침을 공개했다. 법원은 지난 18일 삼성전자가 초기업노조·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등을 대상으로 한 위법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과 관련해 반도체 생산라인 내 안전보호 관련 시설 유지, 웨이퍼 등 제품 변질 방지 등에 필요한 인력과 운영을 평시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전삼노는 법원 결정에 따라 근무해야 할 인원과 관련해 "해당 대상자가 파업에 참여해 업무가 중단될 경우 사측은 이를 빌미로 징계 및 손해배상 등 법적 책임을 물을 가능성이 높다"며 "조합원 보호가 최우선인 노동조합은 불필요한 법적 피해와 인사상 불이익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침을 전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무표에 따라 출근 안내를 받은 조합원의 경우 쟁의행위 기간 중 정상 근무해야 한다는 지침을 안내했다. 다만 본인의 근무시간 외에는 쟁의행위 참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조합원은 제한 없이 쟁의행위에 정상 참여할 수 있다고 알렸다. 삼성전자는 이날 전삼노를 비롯해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에 공문을 보내 법원 가처분 결정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 회사는 공문에서 "쟁의행위 기간 중 안전업무와 보안작업이 평상시와 동일한 인력 수준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팀 단위 필요인원 한도 내에서 일 단위 근무표를 수립
K뷰티업체 에이피알의 스킨케어 브랜드 메디큐브가 얼타뷰티에 이어 타겟, 월마트 등 대형 유통 체인에 잇달아 입점하며 북미 지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에이피알은 오는 6월 3000여개 월마트 매장에 단독 매대를 두고 메디큐브 제품을 들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4월에는 1500개가 넘는 타겟 매장에 입점을 완료했다. 입점 품목에는 제로모공패드, 콜라겐 젤크림, 콜라겐 나이트 랩핑 마스크, PDRN 핑크 콜라겐 겔 마스크 등 주력 제품이 포함됐다.뷰티 전문 편집숍 얼타뷰티 중심이던 북미 오프라인 유통망이 대폭 확장됐다는 설명이다. 온라인 중심으로 구축해 온 미국 내 유통 구조가 오프라인까지 다변화했다. 지난해 8월 얼타뷰티 입점 후 메디큐브 판매량은 3개월 만에 30%가량 뛰었고, 현지 수요가 지속돼 바로 다음 달 특별 추가 발주가 진행되기도 했다.메디큐브의 확장세는 최근 미 현지 대형 유통 체인이 스킨케어 중심의 프리미엄 뷰티 시장인 ‘프레스티지 뷰티’ 제품군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과 맞물려 있다. 타겟의 아만다 너스 브랜드 총괄은 지난달 초 한 언론 인터뷰에서 뷰티 부문을 타겟의 핵심 성장 전략으로 언급했다. 약 20억달러 규모 투자 계획의 중심축으로 꼽기도 했다.에이피알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병행하는 전략을 통해 기존 온라인 기반 고객뿐 아니라 오프라인을 통한 신규 고객까지 저변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최근 1년간 구글 트렌드 기준 K뷰티 브랜드 중에서도 높은 검색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메디큐브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미국은 에이피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펄마캐피탈이 삼성전자, 애플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는 국내 1위 연성동박적층필름(FCCL) 제조 기업 넥스플렉스 인수에 나선다.2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진행 중인 넥스플렉스 매각 예비입찰에 어펄마캐피탈을 비롯한 복수의 후보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어펄마캐피탈은 다른 재무적투자자(FI) 한 곳과 컨소시엄을 꾸려 넥스플렉스 인수전에 참전했다. MBK파트너스는 올 초 부산에쿼티파트너스(EP)와의 넥스플렉스 매각 협상이 결렬된 이후 새로운 원매자를 탐색 중이다.넥스플렉스는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기기 핵심 부품인 연성회로기판(FPCB)에 쓰이는 FCCL를 만드는 업체로 이 분야 국내 1위사다.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의 FCCL 사업부로 출발해 2018년 스카이레이크가 인수했고 2023년에는 MBK파트너스를 새 주인으로 맞았다. 현재 MBK파트너스가 세운 특수목적법인(SPC) 단원홀딩스가 넥스플렉스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론되는 넥스플렉스 기업가치는 약 8500억원 안팎이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750억원으로 전년 대비 82.8% 급증했다.어펄마캐피탈이 넥스플렉스 인수 추진에 나선 건 볼트온(동종기업 인수) 전략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어펄마캐피탈은 2024년 SKC의 이차전지 소재사업 자회사인 SK넥실리스로부터 디스플레이용 FCCL 소재를 공급하는 박막사업부를 950억원에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레이첨단소재의 FCCL 사업부를 약 12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어펄마캐피탈 외에도 아시아계, 독일계 FI 한 곳씩 추가로 인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넥스플렉스 배타적 실사에 나선 부산EP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