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노을이의 작업실'이라는 이름의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노을아, 우리는 언젠가 잊혀질 거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자동차를 타고 여행을 떠난 차씨와 노을군의 모습이 담겼다.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고 트렁크에 걸터앉은 두 부자는 함께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두 부자의 대화는 많은 네티즌에게 닿으며 울림을 주고 있다. 영상 조회수는 게시 약 이틀 만인 8일 오전 기준 약 380만회를 기록했다. 영상 아래에는 "아버지가 참 현명하신 것 같다", "아빠와 노을군, 서로에게 참 든든하고 멋진 존재구나", "우리는 언젠가 잊혀진다는 말에 울컥한다", "잊혀지는 게 아니라 원래의 삶으로 되돌아간다니, 통찰이 담겨 있다" 등 댓글이 달렸다.
한편, 차씨는 초등학교 1학년 때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진단받은 노을군이 새 학기가 시작할 때마다 친구들과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자, 새 학기 장기자랑 숙제로 뮤직비디오를 아들과 함께 만들어 제출했다고 한다. 그렇게 탄생한 노래가 바로 'HAPPY'다. "나를 보면 인사 건네줘. 반갑게 먼저 말을 걸어줘"라고 차씨가 쓴 가사에서 아들을 향한 무한한 아빠의 사랑이 느껴진다는 평가가 많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