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를 방문해 평화 협정을 협상 중인 이란이 240억달러(약 36조원) 규모의 동결 자산 해제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란 타스님통신은 26일 이란이 미국과 협상 중인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즉각 120억달러(약 18조원)어치가 먼저 해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협상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나머지 절반도 ‘60일 내에 이전돼야 한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의회의장과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은 이날 카타르를 찾아 이 같은 내용을 상의했다. 타스님통신은 초기 120억달러 접근 방법과 장애물 해소 등에 관한 합의를 위해 갈리바프 의장이 카타르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이란 측은 특히 ‘한국 및 카타르에서의 이란 자산 해제 협상 경험을 고려해 이전과 같은 전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이행 절차를 면밀히 추적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카타르엔 한국에서 3년 전에 송금된 60억달러 등 이란의 동결 자금이 예치돼 있다. 한국은 원유 대금 송금을 2019년 5월 중단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당시 1기 정부에서 이란 핵 합의(JCPOA)에서 탈퇴하고 대이란 제재를 복원한 데 따른 것이다.이 자금은 제재 초기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에 동결돼 있었으나 2023년 미국·이란 간 포로 교환 과정에서 카타르 상업은행 QNB의 이란중앙은행 계좌로 송금됐다. 미국의 감시하에 식량과 의약품 등 인도주의적 목적에만 쓸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고, 그마저도 한 달 만에 벌어진 가자지구 전쟁으로 다시 동결됐다.일부 외신은 카타르가 미국과의 협상을 보증하기 위해 120억달러를 이란에 제안했다고 보도했으나 카타르 외교부는 사
호르무즈 해협에 있던 유조선 외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폭발로 인한 피해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2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 통신에 따르면 오만 앞바다에 있던 선박 외부에서 폭발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영국해사무역기구(UKMTO) 통해 접수됐다. 선박에서 폭발이 일어난 부분은 오만 수도 무스카트에서 60해리 해상에 있던 중 좌현의 해수면과 가까운 부분이다.선원과 선박 모두 안전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선박 측은 벙커 연료 일부가 바다로 유출됐다고 알렸다.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중국 중부 후난성에서 내린 폭우 구호 작업 최전선에 나선 여성 간부가 '금귀걸이'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뭇매를 맞고 있다.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결국 관영매체가 나서 "근거 없는 추측은 감독이 아닌 잔인함"이라며 자제를 요구했다.26일 지무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후난성 스먼현에서 발생한 폭우로 약 10만명의 사람이 피해를 입었다. 사망자는 7명, 실종자는 14명이었다.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피해가 확대되자 스먼현 룽즈허촌 당지부서기 샹진위안은 지난 17일 저녁부터 재난 구호 최전선에 머물며 주민들의 대피, 물자 운송 등의 작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목이 쉬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없다"며 "우리 마을 시설도 많이 훼손됐다"고 설명했다.그러나 해당 인터뷰가 나온 직후 일부 네티즌들은 샹 씨가 재난 현장에서 착용한 금귀걸이에 초점을 맞췄다. "귀걸이 하나에 50g은 되어 보인다", "황금을 떼어 내야 한다", "금귀걸이를 기부한다면 더 감동적일 것"이라는 등 조롱하는 반응을 보였다.이에 샹 씨는 "착용한 귀걸이는 황금 귀걸이가 아닌 금색 귀걸이로 귀걸이가 주목받아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24시간이 부족하고 인터넷에 접속할 시간도 없다"고 대응했다.그럼에도 샹 씨에 대한 비판 여론이 이어지자 관영 신화통신 산하 '신화매일전신'은 "일부 네티즌들은 '금귀걸이'에 관심을 두고 있는데, 이는 재난 구호에 있어 부정적"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진정으로 중요한 정보는 해당 지역 주민들의 물자 보장이 충분한지,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