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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용마고 동문들 후배 사랑 이어져

마산용마고 장학금 전달
마산용마고 장학금 전달
경남 마산용마고등학교 졸업 동문들이 모교와 후배에 대한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마산용마고는 모교 씨름부가 제21회 학산 김성률 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한 이후 동문들이 장학금을 쾌척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5일 막을 내린 학산 김성률 장사배 전국장사씨름대회는 고(故) 김성률 장사의 업적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4년 창설됐다. 옛 마산 출신의 김성률(1948∼2004) 장사는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8연패, KBS배 전국장사씨름대회 4연패를 달성하는 등 1970년대 10여년간 모래판을 주름잡은 '씨름 전설'로 알려져 있다.

이 대회에서 마산용마고는 고교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고, 소식을 접한 동문들의 격려가 이어지고 있다.

용마동문장학회에 따르면 54회 박종훈 동문은 개교 100주년 기념으로 1억원을 약정한 후 매년 1천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또 40회 김행복 동문 100만원, 60회 이학주 동문(장학회 운영위원) 300만원, 67회 동문 일동 400만원(졸업 30주년 기념) 등 후배들에 대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강기철 용마동문장학회 이사장은 "뜻을 보태준 동문들께 항상 감사하고 고맙다"며 "후배 사랑을 몸소 실천해준 동문들께 무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창원=김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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