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2'/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카카오게임즈 '아키에이지2'/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키움증권은 10일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콘솔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검증돼야 한단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 수익률 상회)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진구 연구원은 "'아키에이지 2'가 콘솔 플랫폼에서 유저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며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기에 많은 유저가 동시에 접속하더라도 게임 퀄리티, 트래픽이 유지되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키에이지 2에 대한 유저의 판단이 카카오게임즈 콘솔 경쟁력과 목표 멀티플(배수)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카오게임즈 자회사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2를 PC, 콘솔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내년 출시 예정이다.

김 연구원은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신작 게임성이 검증되면 목표 멀티플이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기업공개(IPO)를 전제로 이중 상장에 따른 할인율 20%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계산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은 오딘의 올해 일평균 매출액을 7억9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아키에이지 워는 올해 3억원에서 4억4000억원으로 아레스는 1억원에서 4억5000억원으로 일평균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봤다. 출시 지역이 확장돼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분석이다.

카카오게임즈의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1조1433억원에서 1조473억원으로 8.4% 낮췄다. 영업이익 추정치는 917억원에서 741억원으로 19.3% 하향 조정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