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 못했으면 어쩔 뻔"…불길 치솟는 하수구에 '분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시민이 공개한 사진
119에 신고해 6분 만에 진화
119에 신고해 6분 만에 진화

지난 3일 SNS에는 "담배꽁초 버리지 맙시다. 하수구에서 불타고 있다. 라멘 먹으러 가다 멈추고 119 신고하고 대기 중"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공개됐다.
6분 만에 진화는 됐다고 밝혔지만, 이를 본 네티즌은 공분했다.
네티즌은 "하수관이었으면 큰일 날 뻔", "발견 못했으면 어쩔 뻔", "벌금 물려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담배꽁초를 무분별하게 버리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확산했다.
담배꽁초로 발생하는 대형 화재는 종종 발생한다. 지난달 31일 부산 강서구 한 마트에서 발생한 부탄가스 연쇄 폭발 사고도 인도에 쌓아둔 부탄가스에 남성이 버린 담배꽁초의 담뱃불이 옮겨붙으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달 17일에는 행인이 버린 담배꽁초로 주차장에 화재가 발생해 차량 일부가 녹는 사건이 있었다.
한편 담배꽁초를 버려 화재가 발생한 경우 1천5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중대한 과실이 인정되는 경우 3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