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을 승강기산업 중추기지로…경남도,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경남도가 경남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승강기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에 나선다.

경남도는 29일 오후 거창군청에서 '승강기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서는 용역 수행사로 선정된 경상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연구기획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류명현 경남도 산업국장,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 허윤섭 승강기안전기술원장 등 10여명은 향후 용역 추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정부는 지난 1월 국내 승강기업계의 자생력 제고 및 지원을 위해 승강기산업진흥법을 제정했다.

경남도는 이에 발맞춰 승강기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에 나섰다.

거창은 국내 최대 승강기산업 기반시설 집적지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 시험타워, 승강기대학교·고등학교, 승강기 전문기업 37개사 등이 거창에 있다.

도는 산업 전문가·종사자 자문회의 등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과 신규 사업을 발굴해 오는 11월께 용역 결과를 도출할 방침이다.

류명현 도 산업국장은 "경남도가 거창을 중추기지로 국내 승강기산업 전반을 선도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수립 예정인 행정안전부의 승강기산업 기본계획과 연계해 중장기 육성계획의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