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영업익 165억…3년째 흑자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가방앤컴퍼니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2022년보다 6.9% 증가한 1864억원, 영업이익은 14% 늘어난 165억원이었다.
그러는 사이 프리미엄 브랜드들이 실적 개선을 주도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와 협업해 선보인 유아복 브랜드 ‘디즈니베이비’와 프리미엄 유아복 브랜드 ‘에뜨와’가 해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여기에 출산과 발육 용품, 놀이 매트, 유아차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 것도 외형 성장을 거들었다. 2020년 392억원에 머물던 유아용품 매출은 지난해 584억원까지 늘었다.
저출산 관련 지원 정책이 강화되는 점도 아가방앤컴퍼니에는 긍정적이다. 지난 1월 태어난 아기가 2만1000명대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사망자가 출생아 수를 웃도는 인구 ‘데드크로스’가 51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자 대통령 직속 기구인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이달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전체 회의에서 강도 높은 저출산 대책을 내놓기로 했다.
저출산 정책 확대 기대감 등으로 아가방컴퍼니 주가는 고공행진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28%가량 상승했다. 작년 7월 장중 저점보다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