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가 보유한 레이저 초정밀 가공 시스템. 전라남도 제공
전남테크노파크가 보유한 레이저 초정밀 가공 시스템.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TP)가 구축·운영 중인 기업 지원 생산장비의 고도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테크노파크 생산장비 고도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5억9000만원을 확보했다.

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중소기업의 기술사업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장비 18종의 성능 개선과 신규 장비 3종 도입 등에 총 31억원(국비 15억9999만원·지방비 1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테크노파크가 특화센터를 구축한 이후 수년이 지난 신금속산업센터와 세라믹산업센터, 레이저산업센터의 노후 장비를 집중적으로 개선해 중소기업 활용도를 높이겠다"며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게 압출기 모니터링 시스템, 공간 광 형상변환장치, 극저온 동결분쇄기 장비를 신규 도입해 다양한 기술사업화도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는 신금속, 화학, 세라믹, 레이저, 철강, 항공우주, 조선, 에너지, 스마트 실증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9개 특화센터에 총 524대의 장비를 구축하고 시험생산을 통해 지역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신금속산업센터는 전량 중국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 빌렛(각형 강재) 제조 국산화 기술 확보, 세라믹산업센터는 희토류 광물인 산화이트륨의 과립분말 제품화 기초기술 확보, 레이저산업센터는 심근경색 진단키트 제조를 위한 레이저패터닝 기술개발에 도움을 주고 있다.

소영호 전라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지역 기업이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최신 기술 수요에 대응한 기업 공동 활용 기반(인프라)을 계속 확충하겠다"며 "이와 연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 등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안=임동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