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리차드클락 하이마크 CAO, 롭 버드송 구글 부사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슈에타 마니아 구글 디렉터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이 CRL 세션에 참석했다. /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제공
왼쪽부터 리차드클락 하이마크 CAO, 롭 버드송 구글 부사장,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 슈에타 마니아 구글 디렉터 등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이 CRL 세션에 참석했다. / 사진=카카오헬스케어 제공
카카오헬스케어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현지시각)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 초청받아 발표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기도 했다.

구글 클라우드가 개최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세션 중 일부인 CRL(Customer Reference Live)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글로벌 파트너사 약 100여 곳만이 초청에 의해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산업 및 관심 분야별로 생성형 인공지능(AI), 최신 기술과 관련된 CRL이 진행되었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컨퍼런스 중 “헬스케어와 생명과학을 위한 생성형 AI 도입 (Embrace Gen AI for Healthcare & Life Science)” 세션의 발표자로 선정됐다. 컨퍼런스 중 유일한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관련 세션으로, 황 대표는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분야와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황 대표는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HRS (Healthcare Data Research Suite) 등에 적용된 AI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이를 통해 어떻게 사용자들의 근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하는지 공유했다. 다양한 국내 대형병원들 및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한 생성형 AI기반 비정형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와 정확도 개선 사례, 연합학습 (Federated learning) 기반 연구 성과 등도 소개했다.

이 밖에도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30여명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과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구글을 포함한 기술 기업, 글로벌 제약사, 병원들과 기술 협력 및 해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황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과 그 동안의 성과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기술, 의학, 제약 분야 기업들과 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등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